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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슐랭가이드 세부편] 필리핀에서 즐기는 태국음식, 씨암 크루아 타이
무슐랭가이드
2016. 11. 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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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즐기는 태국음식, 씨암 크루아 타이
배낭여행 블로그를 오랫동안 봐온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나는 태국을 꽤 많이 (여러분의 상상이상으로)
여행을 했고, 심지어 태국에 살기도 했었다.
나에게 제 2의 조국같은 곳으로,
태국을 정말 사랑하고, 좋아한다.
음식천국 태국에 살다가
음식불모지 필리핀에 살다보면
태국이 그리울때가 많다.
태국이 그리울 때, 아쉬운대로
태국음식점을 방문한다.
내가 늘 얘기하듯, 어떤 것이든
필리핀 사람이 하면 저퀄리티 현상이 벌어지는데
이 곳이 필리핀이니, 이제 그러려니 해야 한다.
어느날, 태국이 너무 그리워 방문한
태국음식점 씨암 크루아 타이
지금부터 함께 가보자.
씨암 크루아 타이는 여러 체인점이 있는데
나는 막탄 국제 공항 근처에 있는 마리나몰
앞에 위치한 씨암 크루아 타이로 갔다.
시암 크루아 타이(SIAM KRUA THAI)
태국음식점들 이름에 하나씩은 들어가는
단어 3개가 모두 들어가 있는 식당이다.
시암은 옛 태국 고대왕국을 일컷는 말이고
현재에도 방콕에 가장 핫플레이스 지역이다.
크루아(실제발음 끄루아)는 부엌이란 뜻이다.
타이는 당연히 태국을 뜻하고, 혹은 타이민족을 뜻한다.
고급스럽게 인테리어 된
식당안에 들어가 자리를 잡으니 테이블 셋팅이 된다.
메뉴판을 보기 전에 제법 가격이 있겠구나 생각된다.
(필리핀 물가 기준으로)
메뉴판을 슬쩍 훑어보는데
개인적으로 먹고 싶었던 음식이 없다.
한국으로 치면 제육덮밥처럼 대중적인 음식인데
그게 없다. (볶음밥도 있으면서... )
혹시나 하는 마음에
" 팟 카파우 무쌉"이 가능한지 물었더니
종업원이 주방에 가서 물어보고 오겠다고 한다.
주방에가서 물어보고 온더니 가능하다고 얘기하는것이다.
나는 속으로
" 만약에 팟 카파우 무쌉도 모르면 진짜 여긴
병신 태국음식점이다. "
생각했는데 천만 다행이었다.
이건 마치 한국 백반집 식당에 갔는데
" 제육볶음이 없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도 주방에 태국사람이 있던지
태국음식을 그래도 아는 이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믿음감이 생긴다.
그리웠던 음식
팟카파우무쌉
그리고 쏨탐도 같이 시켰다.
곧 음식이 나온다.
비쥬얼은 제법이다.
일단 필리핀이니까 그러려니 하려는
나의 예상을 빗나가게 제법 괜찮은 비쥬얼
그렇다면 맛은?
뭐...그냥 쏘쏘
태국에서 먹는 그런 제대로 된 환상적인 맛은 아니지만
여기도 태국음식은 외국음식이 아닌가. 어설프게나마
흉내냈지만 뭐 나쁘지 않았다. 오랜만에 태국의 향수를 달래기엔
충분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영수증을 받았다.
참고로 가격은 한국기준으로는 저렴하지만
필리핀 물가기준으로는 그리 저렴하지는 않다.
관광객에게는 싼 가격이지만
필리핀 물가개념이 박힌 현지인들에겐 고급식당이라는 말
이게 참 재밌는게
필리핀보다 태국이 몇배나 잘 살지만
지금 같은 음식 퀄리티는 실제 태국에서 먹었다면
팟카파우무쌉과 쏨탐 정도를 먹었다면
대략 2-3000원이 나왔을거고
백번양보해서 이런 인테리어의 고급식당에서 먹는다면
태국에서도 대략 5000-6000원 정도가 나올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필리핀에서
태국음식을 먹었는데 돈이 꽤 나왔다.
물론 필리핀 물가 기준으로 대략 8000원 정도가 나온 것 같다.
어쨌든 오랜만에 태국음식을
그래도 맛나게 먹고 식당문을 나왔다.
메뉴에 없는 팟카파우무쌉을 할 줄 안다는 것만으로
일단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식당의 리뷰를 마무리 한다.
무슐랭가이드 별점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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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 괜찮은 식당, 나쁘지 않은 가성비
★★ BETTER : 추천 할 만한 식당, 한번 방문해볼 가치가 있다.
★★★ BEST : 이 식당을 위해서 그 곳에 갈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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