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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슐랭가이드 [서울/사당] 사당역의 명물 복돈이 부추삼겹살

무슐랭가이드 2019. 6. 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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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맛집 암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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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당역

사당역의 명물

복돈이 부추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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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링크는 개좆같이 맛없는 합정역 삼겹살집 링크 나중에 봐라.

https://food.nitenday.kr/28

 

또 한번의 실수?

아니라고 생각 될 때는 보통 아니다. 정말 내가 또 한번 실수를 했다. 아 물론 경험상으로는 좋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합정역 5번 출구와 6번 출구 사이에 줄 서서 먹는 좆같은 삼겹살 집이 있다. 정말 그 집의 충격으로 어지간해서는 어린 사람들이 유명하다는 삼겹살집은 잘 가지 않는편인데,  (이 얘기는 나중에 하자) 평소에 잘 가지 않는 사당에서 모처럼 약속이 잡혔고, 다른 친구들보다는 조금 일찍 나온 친구랑 늦은 점심 겸 밥을 먹고자 이 곳을 향했다. 

 

 

워낙 유명하다는 평과 줄을 선다는 평이 있어서  원래 약속시간이었으면 다른데를 갔을 텐데, 우리가 만난 이른 시간이라면 줄을 안서고도 한번 먹어 볼 수 있을 것 같아 그리로 갔다.  안먹어봐도 뭔가 줄 서서 먹고 싶은 생각은 안드는 집. 하지만 줄을 서지 않는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아주 늦은 점심과 이른 저녁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도 가게에는 제법 사람들이 있었다.  사당역 뒷편으로 들어가니 부추삼겹살 골목길이다.  대부분의 가게들은 문을 닫았는데도 역시 장사 잘 되는집이라 이 집은 문을 열어서 장사 중이다. 

 

 

명당에 자리 잡고 앉았다.  이 집에 오기 전까지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했다.  일단 유명하다니까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가기 전에 이미 느낌은 왔다. 그냥 어린애들이 좋아하는 곳. 실제로 검색을 해봐도 대충 대학생이나 20대 초중반이 선호하는 집이라는 느낌이 왔다.  

 

 

우리 대학교때를 생각해보면 돈은 없고 그냥 값싸고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 최고지 않았나, 뭔 맛을 알긴 아나 솔직히 그냥 가는거지.  점점 나이 먹으면서 맛있는 밥을 먹으면서 술을 먹는거지, 어릴 때는 그냥 술집을 가잖아 그런거랑 비슷하다.  암튼 결국 안와봐도 사실 맛이 대충 알 것 같은 집이었지만, 또 이 놈의 호기심이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한번은 먹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오게되었다. 

 

냉동삼겹살 2인분을 시켰다. 녹차가루 얹어서 일단 뭐 하는 시늉이라도 하고, 가격은 요새 생삼겹보다는 싼데, 뭐 역시 저렴한 맛에 먹는것은 오케이! (가성비 중시한다!)  

 

그리고 이 집의 명물 부추가 정말 식판에 한대접 나오는데, 이런 보여주기 식에 일단 먹고들어가는 것 같다. 다른데는 조금 주는데 와 많이 주네, 인심 좋네, 이런 이미지?

 

하지만 다른 비싼 쌈채소가 나오지 않으므로 별 의미는 없다. 그리고 어차피 뭐 싸구려 부추냉동삼겹살이잖아. 자 신나게 고기도 올리고 부추도 이빠이 올려본다. 부추는 워낙 달다는 얘기가 많아서 이미 각오는 했는데 그것보다 더 달다.

 

 

진짜 나도 맵고짜고달고 좋아하지만, 진짜 먹는 순간 와.....미쳤다 싶을 정도로 설탕범벅이다. 정말 너무 설탕범벅이라 깜짝 놀랬다. 맛의 충격. 맛있다기 보다는 그냥 충격적인 맛. 정말 자극적이다. 고기랑 안어울릴수가 없음.

 

고기 익고나서 부추랑 싸먹는데 부추가 워낙 강렬하니 다른걸 뭐 찍어 먹을 필요도 없을 정도로 맛이 쎄다, 정말 술 안주로 딱. 왜 20대들이 선호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생삼겹보다 저렴하면서 술이 꿀떡꿀떡 들어가는 조합이다. 맛있다라는 느낌은 그닥 없다. 냉동삼겹 특유의 그 식감과 강렬한 부추의 조합.

 

합정역 그 좆같은 삼겹살집이 떠오른다. 

솔직히 거기 보단 쫌 낫다. ㅋㅋ

거긴 이런 특색 조차 없으니까.

 

삼겹살 1인분 더 추가해서 먹고 밥 2개 볶아서 먹는데, 부추의 초강력 설탕맛 덕분에 밥도 존나 특이한 맛.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존나 맛있는 맛은 아님.

 

그렇게 친구랑 낮술을 신나게 먹으면서 오랜만에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다른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점점 바깥에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다.  와 진짜 여기를 줄을 서서 먹는구나. 존나 신기방기

 

말했듯이 가게의 대부분의 손님들 층이 대학생이나 20대초반이다. 아직 뭔 고기맛도 잘 모르고 그냥 싸고 유명하다면 한번 와보는, 정말 어쩌면 이 집은 그런 20대들에 특화되어있고 20대들이 인스타,페북,트위터 등에 아주 설레발 치면서 사진찍어 올리기에는 최적화 되어있다.

 

부추 가득한 식판이며 그런것들..

 

 

암튼 낮술을 한잔했지만, 뭐 여길 줄 서서 먹나 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나왔다. 암튼 결론 부터 얘기하자면, 딱 이렇다. 존나 유명하다는데 한번 가볼까?  그냥 싸구려 냉동삼겹살 어차피 먹을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가라, 맛있는 고기를 떠올린다면 가지마라.  난 돈이 없는 대학생,20대 초반인데 그냥 유명하다는데 가보고 싶은건데. 그럼 가라. 딱 이정도 느낌이다. 

 

만약에 이 집을 줄을 서서 먹었다.

그렇다면 진짜 대가리 호구인증임. 줄 안서서 먹어도 됌.

만약에 이 거 먹을라고 일부로 사당왔다면 그냥 병신인증.

 

 

진짜 줄 서지말고 다른데 가서 먹어라, 고깃집 많잖아.  아 대학생이라고? 그럼 가

대학생들이나 20대들은 좋아 할수도.

 

 

 

■ 무슐랭가이드 별점 그리고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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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2개 

그냥 흔한 냉동삼겹살집에서 존나 설탕듬뿍 부추가 가득한 집. 줄 안서서 먹었음 2점. 만약에 줄 서서 먹었으면 1점. 맨 처음 언급한 합정에 좆같은 집보다 아주 조금 나음. 

 

 

■ 무슐랭 가이드  별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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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1개) :   가지마.  꼭 똥인지 된장인지 먹을라고 그래.

 (별 2개) :   그냥 뻔한 식당. 호불호가 갈릴 듯, 먹던지 말던지.

(별 3개) :   추천 / 가성비도 괜찮고, 맛있다. 이 메뉴가 땡기면 먹어라.

★★★★☆ (별 4개) :   강추 /  그 음식 중 탑급 혹은 그 동네 맛집

★★★★★ (별 5개) :   초강추 /  이 식당을 위해 여행을 계획해라.

 

 

 

 맛집 리뷰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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