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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슐랭가이드 [서울/신정네거리역] 신정네거리의 자랑, 신정닭발

무슐랭가이드 2019. 7. 2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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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슐랭가이드

-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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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정네거리역] 

신정네거리의 자랑

신정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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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신정네거리역의 명물 신정닭발 리뷰다.

일단, 원래 이 블로그의 모태가 되는 NITENDAY 블로그에서 운영되던 맛집리뷰에서 이미 신정닭발은 6-7년 전에 리뷰를 했었다.   링크 https://nitenday.kr/993

 

그리고 새롭게 맛집 리뷰만 따로 빼서 이렇게 <무슐랭가이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언젠가 신정닭발을 다시 리뷰를 해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가 드디어 오늘 리뷰를 하게 되었다.  리뷰를 하면서 솔직히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 집의 별점을 5점을 줘야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고민이 컸지만 상징성으로 나는 5점을 주기로 했다. 자 지금부터 본격 리뷰 시작해보자.

 

 

먼저 신정닭발은 옛날부터 신정네거리의 자랑이자 명물이었다. 오죽하면 정말 예전에 친구들끼리 만나서 각 동네 맛집 배틀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 강남 사는애들이 팔당오징어며 별의별 매운음식을 갖다댔을때,  신정네거리 와서 일단 먹어보라고 하는 얘기에 와서 먹고는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긴적이 있다.

 

< 내가 지금까지 먹은건 닭발 축에도 못드는구나 >

 

그 정도로 임팩트가 있었고, 맛있었다.  닭발이면 닭발 오돌뼈면 오돌뼈 모든게 완벽했다.

 

 

 

하지만, 어느 샌가 가게 사장님이 안보이기 시작하더니, 가게에서 잘 보이던 분들이 한분도 안보이기 시작했다. 참고로 난 신정네거리 토박이다.  그리고 점점 맛탱이가 가기 시작했다.  참고로 중간에 나는 해외에 거주 했기 때문에 몇년간 못갔었는데 워낙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에 일산 사는 친구나, 성남 사는 친구들이 나 없을 때 놀러와서 여기와서 먹고, 또 해외에 살던 나에게 놀러올 때 닭발과 오돌뼈를 사가지고 오기도 했었다.

 

그런데 그럴 때 마다 나에게 했던 말이있다.

 

<여기 사장 바뀐거 같은데, 예전 맛이랑 다르다 >

 

 

그리고 한국에 귀국해서 너무나 먹고 싶은 마음에 갔었다.  친구들 말대로 정말 처음 보는 분들로 가득한 식당.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가진게 나나 내 친구들 뿐이 아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물어봤으면 식당 벽에 아예 다음과 같이 적혀있었다.

 

< 사장 안바뀌었습니다. 절대 안바뀝니다 > 뭐 이런식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진실은 모르겠으나, 맛은 변했다.

맛만 변한게 아니라, 메뉴들도 많이 변했다. 쓰잘데기 없는 메뉴들이 몇개 추가 되었다. 가뜩이나 원래 있던 메뉴들도 예전보다 맛이 떨어졌는데, 메뉴까지 많아졌으니. 안 좋은 경우의 대표적인 상황이다. 

 

 

 

 

심지어 예전의 친절했던 분들은 다 사라지고, 무뚝뚝한 알바들. 예전에  오돌뼈와 밥을 비벼서 김밥을 만들어 먹으려고 김 좀 더 달라고 하면 넉넉하게 주던 인심이 이제 김을 많이 좀 달라고 해도 달랑 2개 주는 야박한 인심이 되었다. 사장이 바뀌지 않은 이상에야 이렇게까지 가게가 변할수가 있을까. 참으로 안타깝다. (물론 김은 계속 달라고 하면 계속 준다. 오해하지 말자)

 

 

이러니 사장이 바뀐게 아닌가 오해 할 법도 하다. 모르겠다 진짜 바뀌었는지 안바뀌었는지는 미스테리. 다만 예전의 명성만큼은 아닌 것 같아서 좀 아쉽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오늘 리뷰에서도 신정닭발을 5점을 주겠다.

 

 

과거에 신정네거리의 자랑이었던 신정닭발. 정말 어디가서 동네맛집 배틀했을 때, 아무리 먼 곳에 사는 친구라도 당당하게 와서 먹어보기나 해! 라며 얘기 할 수 있었던 레전드 맛집.  부자는 망해도 3년이라고. 예전의 명성만큼은 못하지만, 여전히 신정닭발은 이 동네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다.

 

 

특히나 메뉴를 만약 닭발이나 오돌뼈로 한정한다면 더욱이 이 집을 대적할 집이 마땅히 보이지 않는다. 최근에 국민닭발인지 나발인지 그지 같은게 하나 생겼긴 하지만, 상대가 되지 않는다. 국민닭발 리뷰는 이미 올려놨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러다보니, 여전히 신정닭발은 이 동네에서 갈 만한 맛집이라 할 수 있고, 실제로도 저녁 시간에 가면 언제나 처럼 가게는 만석이다. 개인적으로는 무뼈 닭발 세트를 매우 좋아한다. 

 

무뼈닭발 (맵기조절 불가)

오돌뼈 (맵기조절 가능) 조합이 너무 좋은데, 참고로 매운걸 매우 좋아하긴 하지만 오돌뼈 맵기 상중하에서 상은 정말 먹기 힘들다. 개인적으로 중간 매운맛이 젤 좋은거 같다. (매운걸 좋아한다면)  만약 매운걸 못먹는다면 당연히 가장 약한 매운맛으로 먹어야 할텐데 그러면 신정닭발 오돌뼈의 매력을 느끼기 힘들듯 하다.

 

 

오돌뼈까지 시키면 이렇게 밥이랑 김가루가 나오는데, 오돌뼈를 더도 말고 딱 반접시를 넣고, 마구 비벼 줘라. 다 넣으면 너무 짬. 그리고 그 비빈 밥을 다시 김에 싸서 먹으면 정말 개꿀맛이다. 이런 개꿀맛이 없을듯, 글을 쓰는 이 와중에도 입에서 침이 고인다.

 

반접시만 넣어라 

 

이렇게 비벼서 주먹밥 만들어도 되고, 김밥 처럼 김에 싸먹어도 되고. 이거 하나 입에 넣고 소주 한잔. 그리고 닭발 부추에 잔뜩 싸서 한입 먹고 또 소주 한잔. 매우면 쿨피스 한숟가락

 

그리고 면을 좋아한다면 김치말이 국수 시켜서 리셋 

다시 위에 반복하다가 매우면

 

계란찜 한사발

 

정말 소주 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로 무한루프로 반복되는 술과 안주의 수레바퀴다.

오돌뼈 주먹밥 

소주

무뼈 닭발+부추 

소주

오돌뼈 주먹밥

(매우니까) 계란찜 한숟가락

소주

무뼈 닭발 + 부추

(매우니까) 쿨피스 한숟가락

오돌뼈 주먹밥

김치말이국수

소주

 

 

미칠듯한 테크다

암튼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과거의 신정닭발의 레전드 급 맛에는 못미치지만 여전히 신정닭발은 사랑스러운 가게다. 그렇기에 상징적으로라도 난 이 사랑스런 우리 동네의 맛집에 5점을 주겠다.

 

 

아, 참고로 오돌뼈 주먹밥 만들때 꿀팁 준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맛있게 먹는 방법

 

밥 + 김가루 나온데다가, 오돌뼈 중간맛 딱 반접시 혹은 1/3접시 털어넣고,  단무지 가위달라고해서 존나 잘게 조사서 넣고 같이 비벼서 주먹밥으로 만든담에 그 주먹밥을 다시 또 김에 싸라. 더이상 꿀팁은 없다.  앞으로 신정닭발에서 이 방법으로 먹을 때마다, 신정네거리의 의인, 동네주민. 무슐랭가이드를 떠올려라. 그러면 된다. 나는 그럼 만족한다.

 

 

만약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 신정네거리 주민이라면 이 블로그 <무슐랭가이드>를 기억해라. 언젠가 한번은 신정네거리의 어느식당에서 마주 칠 날이 오겠지. 아디오스!

 

 

■ 무슐랭가이드 별점 그리고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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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5개 

신정네거리로 와라, 와서 먹어봐라.  이 동네에 왔다면 신정닭발과 돈까스 맛집 <다모>에 가서 돈까스를 먹어라.

 

 

■ 무슐랭 가이드  별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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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1개) :   가지마.  꼭 똥인지 된장인지 먹을라고 그래.

 (별 2개) :   그냥 뻔한 식당. 호불호가 갈릴 듯, 먹던지 말던지.

(별 3개) :   추천 / 가성비도 괜찮고, 맛있다. 이 메뉴가 땡기면 먹어라.

★★★★☆ (별 4개) :   강추 /  그 음식 중 탑급 혹은 그 동네 맛집

★★★★★ (별 5개) :   초강추 /  이 식당을 위해 여행을 계획해라.

 

 

 

 맛집 리뷰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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