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슐랭가이드 [강원/봉평] 봉평의 유명한 막국수집 미가연 하지만 맛은...
#평창 #막국수맛집 #미가연 #봉평막국수 #무슐랭가이드 #맛집리뷰 #맛집 #냉혹한맛집암살자 #의식의흐름대로쓰는리뷰 #존맛 #JMT #개꿀맛
무슐랭가이드
-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리뷰 -
///
[강원/봉평] 봉평의 유명한 막국수집
미가연
―――――――――
막국수 매니아
―――――――――
자타가 공인하는 막국수 매니아이며, 아버지 고향이 평창이라 어릴 때부터 평창을 정말 많이 왔다. 게다가 현재 평창에 집(별장)이 있어서 거의 주말마다 내려오기 때문에 막국수에 한해서 미식가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 막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참고로 거의 일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막국수를 먹는다고 보면 된다. 죽을 때까지 한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막국수다.
강원도 봉평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 배경인 이유만으로 어느샌가 메밀의 본 고장이 되어버렸다. 사실 강원도 전반으로 메밀 막국수나 메밀전등이 유명한 편임에도 정말 문학의 힘은 크다. 하지만 실제로 생각보다 평창을 자주 드나들며 살은 사람으로서 봉평에 과연 막국수집이 있는가? 생각해보면 그 유명세에 비해 막국수 맛집이 많은 편은 아니다.
오늘 소개 할 막국수 집은 봉평에서 아마 현대막국수와 더불어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막국수집인 미가연. 현대막국수에 비해서 조금더 고급화되어있고, 주차하기가 조금 더 수월한 장점이 있어서 유명해진 집인데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그렇게까지 유명해질 집인가 하는 맛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 집을 줄서서 먹는건 굳이 오바라는 이야기다.
위에도 이야기 했지만, 봉평에 생각보다 막국수 맛집이 많지 않은데, 그러다보니 봉평에 와서 막국수는 사실 생각보다 많이 먹질 않게 되지만 그래도 방문을 해보았다.
일단 여럿이서 갔기에 골고루 다 시켜봤다.
제일 먼저 나온 메밀전병.
메밀 전병은 정말 누구보다 많이 먹어 본 사람으로서, 솔직한 말로 존나 맛없었다. 이 메밀전병을 맛있다고 하는건 메밀전병을 먹어본적이 없던가, 서울에서 완전 그지 같은 메밀전병 밖에 안먹어봤다는 증거다.
당장 강원도 유명한 장에 가서 메밀전,전병 전문집에 가서 먹어도 이것보다 더 야들야들하고, 속이 알차고 맛있는 메밀전병을 한줄에 1천원이면 먹는다. 그런걸 감안한다면 가격부터 맛까지 모친출타했다.
그리고 막국수도 비빔과 물 둘다 시켰는데, 일단 이 집의 성공요인인 감성팔이 그리고 화려한 고명들. 고명이 존나 화려한 막국수집 치고 맛있는 집이 거의 없음은 이 집과 평창읍의 또다른 유명한 이조막국수가 증명한다. 이제는 거의 믿고 거르는 고명 화려한 막국수다.
게다가 이 집은 메밀100% 같은 메뉴로 마치 메밀의 지존집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지만, 사실 일본에서부터 시작된 메밀 100%는 메밀 10할(쥬와리) , 메밀 80% (메밀 8할, 하치와리) 등 일본의 전문 소바집에서 시작되었는데 메밀 100%는 원래부터 거의 잘 먹질 않는다. 워낙 꺼끌한 식감 때문에 거의 먹질 않는데 어느 샌가 역시 일본의 영향인지, 아님 100% 라는 그 갬성 때문인지 잘 먹히는 전략이다.
메밀은 기본적으로 70-80% 비율이 훨씬 더 맛있는 편이다. 식감도 좋고, 면 음식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비율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메밀 100%의 매력은 분명 있으니 오해하지는 말자. 다만 100%라는 갬성 말고는 또 아 이게 메밀 100%구나 하는 경험을 제외한다면 무슨의미가 있을까 싶다.
일단 비빔은 양념인데, 그냥 그렇다. 역시 강원도 평창 지역 비빔막국수 원탑인 진부면의 유명식당 비빔막국수를 넘어가기엔 역부족이다.
따로 육수도 주는데, 뭐 큰 임팩트는 없다.
참고로 맛없다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위에 언급한 봉평에 생각보다 막국수 맛집이 없는 가운데 그나마 먹을만한 막국수 수준이다. ( 오죽 막국수 맛집이 없으니 이런 집에 사람들이 줄 선다 )
그리고 메인 물 막국수. 막국수는 무조건 물이다. 물 막국수가 맛있어야 그 집의 막국수 진가가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강원도 평창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막국수인데, 맛 역시 그냥 ㅍㅌㅊ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맛 없다는 이야기 아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평창지역에서 먹을 수 있는 수준
그리고 메밀싹 비빔밥 같은 감성팔이 메뉴도 있어서 한번 시켜봤는데. 뭐 이 역시도 비빔밥이 비빔밥이다. 다만 나이 많은 분들이 좋아 할 것 같은 슴슴한 맛이 일품이다. 이런 메뉴 때문에 오히려 이 집이 유명해졌는지도 모르겠다. 전반적으로 음식들 간이 확 쎄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슴슴하게 맛있는 상태라 나쁘진 않다.
참고로 메인인 막국수들은 그냥 평균점에서 아슬아슬. 비빔밥이나 다른 메뉴들도 강원도 평균점. 메밀전병은 진짜 너무 별로다. 이 집에 별점을 맨 처음 2점으로 주려다가, 그래도 생각해보면 봉평에 와서 만약 막국수를 먹는다면 이 집 또는 현대막국수이기 때문에 3점을 주기로 한다.
만약에 줄 서있다면 먹지 않길 바란다. 다른 곳 가라. 그 정도집 절대 아님.
■ 무슐랭가이드 별점 그리고 한줄평
―――――――――
★ 별점 3개
2점에 가까운 3점
만약에 줄을 서서 먹었다면 2점. 줄 서지 말란 얘기다.
■ 무슐랭 가이드 별점 가이드
―――――――――
★☆☆☆☆ (별 1개) : 가지마. 꼭 똥인지 된장인지 먹을라고 그래.
★★☆☆☆ (별 2개) : 그냥 뻔한 식당. 호불호가 갈릴 듯, 먹던지 말던지.
★★★☆☆ (별 3개) : 추천 / 가성비도 괜찮고, 맛있다. 이 메뉴가 땡기면 먹어라.
★★★★☆ (별 4개) : 강추 / 그 음식 중 탑급 혹은 그 동네 맛집
★★★★★ (별 5개) : 초강추 / 이 식당을 위해 여행을 계획해라.
맛집 리뷰 태그
――――――
#평창 #막국수맛집 #미가연 #봉평막국수 #무슐랭가이드 #맛집리뷰 #맛집 #냉혹한맛집암살자 #의식의흐름대로쓰는리뷰 #존맛 #JMT #개꿀맛
평창맛집,막국수맛집,미가연,봉평막국수,무슐랭가이드,맛집리뷰,맛집블로거,맛집탐방,존맛탱,JMT,개꿀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