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 토박이 맛집리뷰 [서울/신정동] 명가 들깨 칼국수 (본점) | 무슐랭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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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신정동 토박이가 쓰는 신정동의 맛집리뷰, 동네 분들 많이 추천/좋아요/구독/댓글 부탁드리며 이미 어느 식당에서 마주쳤을 수도 있고, 또 앞으로 동네 어딘가에서 마주치겠죠. 멋진 동네 신정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신정동의 여러 맛집을 소개 합니다. 반갑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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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동 토박이 맛집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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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슐랭가이드 [서울/신정동]
명가 들깨 칼국수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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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면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오늘 소개 할 집은 신정동의 어르신들 입맛을 꽉 붙들어매는 집 중 하나인 들깨 칼국수집이다. 이 집을 알게 된 것은 바로 부모님 때문. 이 집 칼국수랑 팥죽이 그리 맛있다며 맨 처음 나를 데리고 간 집인데, 개인적으로 팥죽을 일단 별로 안좋아한다. 나는 칼국수나 먹을 요량으로 함께 갔다.
식당에 들어가니 대부분 손님들이 나이대가 조금 있었다. 메뉴판도 별로 특별 할 것 없는 동네 식당 메뉴판, 칼국수와 보쌈이라.... 그냥 두서 없는 이것저것 파는 느낌. 별로 큰 기대는 되지 않는다만 부모님이 여기가 괜찮다고 해서. 역시 큰 기대를 안한다.
사실, 부모님 세대와 우리 세대가 입맛이 달라서, 벌써 오래전 부터 서로서로가 추천하는 음식점은 서로서로 못미더워하는 분위기가 있다. 우리가 맛있다는데는 부모님들이 맛없다고 하고, 부모님들이 맛있다고 하는데는 우리가 맛없어 하는 상황. 암튼 메뉴부터 모든게 아무 기대감이 없는집
좋은 점은 좌식이 아니라, 테이블이라서 좋았다. 어머니가 무릎 수술이후로 불편해서 좌식을 힘들어 하는데 그런 점은 좋다. 밑반찬이 깔리면서 간단하게 꽁보리밥이 나온다. 뭔가 싶었더니 그냥 한번 비벼 먹을 수 있게 나온다고.
간단하게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약간 예고편 같은 느낌이었다. 우리집의 장맛, 우리집의 음식이 이 정도다. 하는 느낌. 일단 깔끔해서, 음식 잘하겠네. 하는 생각은 들었다.
물론 비빔밥이 비빔밥이니까. ( 맛 없기도 힘드니까 )
추가 주문했던 만두.
만두.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그냥 그랬다. 7천원......
솔직히 좀 돈 아까웠음. 역시 만두는 만두 전문점에서 먹자. 당장 바로 근처 망향 비빔국수에 가서 만두를 먹어도 이것보다는 나을듯.
다만, 만두속이 MSG의 맛이 크게 안나고, 슴슴해서 이 집의 음식이 전반적으로 약간 건강식 맛을 내리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었다. 어쨌든 만두피랑 속이 내 개인취향은 아니었다.
만두를 먹고 있으니 들깨 칼국수가 나왔다. 걸죽한 국물의 들깨 칼국수.
일단 향을 맡아봤는데, 정말 고소한 향이 확 풍긴다. 어떤 느낌이냐면 콩물에 칼국수를 말면 이런 냄새가 나겠다 하는 그런 고소한 향.
맛 역시 냄새에서 전해져 오는 딱 그 맛이다. 고소한 풍미, 그리고 이 식당에 와서 내내 느끼는 건강식의 향기. 정말 MSG나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아마 맛 없는 맛. 하지만 어르신들 구수한 입맛이라면 좋아할 맛일 것같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싱겁고 밍밍한 맛이었다.
고소한 향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좋아할 맛이지만, 글쎄 난 좋아하지 않는맛. 그리고 곁다리로 팥죽도 한번 먹어보았다.
팥죽도 걸쭉해서 직접 쑨 느낌이 나는데, 새알까지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팥죽은 위에도 얘기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집이지만 그래도 어릴 때부터 시골이나 할머니가 직접 만든 팥죽을 많이 먹어봐서 그 맛은 잘 아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내 취향은 아니지만 어른들은 정말 좋아할 옛날 팥죽 느낌. 다만 가격역시 9천원이나 되는 조금 쎈 가격.
서울의 어느 식당이고 이 정도 가격의 음식이 보통이라고 하지만 비싼느낌이다.
결론적으로 내 입맛에는 전혀 안맞는 집이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집이라는 결론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점을 줄 수 없는건 가성비가 그리 좋다는 느낌이 없어서. 한 무슐랭가이드에서 별점 3점 정도가 적당 할 것 같다.
만약에 본인 입맛이 엣날 시골입맛이라, 구수하고, 고소하고, 간 심심하고, 건강식 느낌 좋아한다면 아주 좋아할 식당이라는 정도가 내 객관적인 생각이다.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고, 요즘 입맛이라면 별로 안좋아할 가능성이 큼. 본인은 재방문 의사가 제로이기 때문에 별 2점 정도 줄 식당이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어르신들 입맛은 좋아할것 같아서 너와 나의 연결고리 중간점으로 별점 3점 정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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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카카오맵)
■ 무슐랭가이드 별점 그리고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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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3개
이 식당은 건강식 느낌의 식당입니다. 어르신들 입맛, 건강식입맛은 좋아할 것만 같은 식당으로 본인처럼 맵고짜고달고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는 사람은 비추입니다.
입맛에 따라 평이 완전 다를것 같네요
■ 무슐랭 가이드 별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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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1개) : 가지마. 꼭 똥인지 된장인지 먹을라고 그래. 이 집은 망해야 한다.
★★☆☆☆ (별 2개) : 그냥 뻔한 식당. 호불호가 갈릴 듯, 먹던지 말던지. 한번은 먹어도 될 수 있지만, 재방문 의사 없음
★★★☆☆ (별 3개) : 추천 / 가성비도 괜찮고, 맛있다. 이 메뉴가 땡기면 먹어라. 재방문했었던 집 또는 재방문 의사 있음
★★★★☆ (별 4개) : 강추 / 그 음식 중 탑급 혹은 그 동네 맛집, 존맛집
★★★★★ (별 5개) : 초강추 / 이 식당을 위해 여행을 계획해라. 이건 무조건 먹어야지.
맛집 리뷰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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