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동 토박이 맛집리뷰 [서울/신정동] 하노이 별,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 무슐랭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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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신정동 토박이가 쓰는 신정동의 맛집리뷰, 동네 분들 많이 추천/좋아요/구독/댓글 부탁드리며 이미 어느 식당에서 마주쳤을 수도 있고, 또 앞으로 동네 어딘가에서 마주치겠죠. 멋진 동네 신정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신정동의 여러 맛집을 소개 합니다. 반갑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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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동 토박이 맛집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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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정동]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하노이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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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를 왔다갔다 하며, 어느 샌가 새로 생긴 베트남 쌀국수 집을 보았다. 근처에 포메인이 있어서 좀 더 신기했다. 보기 드문 베트남 쌀국수집이 지척에 두개라니. 참고로 지금 이 글을 작성하면서 하노이 별이라는 식당이 체인점이라는 것을 알았다. 지도검색해서 넣는데, 체인점이라니.
어쩐지 동네 식당치고, 가게 이름, 로고, 등등 너무 센스가 넘친다 싶었는데 체인점이었다. 사실 이 가게를 왔다갔다 눈여겨봤던 이유도 가게 이름도 이쁘고, 음식도 그만큼 센스가 있을가 싶었는데 체인점이라는 사실에 조금 놀라움 하지만 체인점이 나쁜 건 아니니까. 맛만 있음 된다.
한가로운 점심시간, 안에 이미 식사 하고 있는 두 테이블 정도가 있고, 여자 손님들이다. 가게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여자 손님들도 좋아할것 같다. 일단 메뉴판을 받아드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내가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싫어하는 스타일의 메뉴판이다.
비싼 가격을 만회해보겠다고 어떻게든 비싼 가격을 합리화 시키려고 붙인 미사여구들 생 홍두깨 , 양지 차돌박이, 생홍두깨 양지차돌박이 이게 다 뭐람.
쌀국수는 그냥 기본적으로 소고기 / 닭고기 두 개 기본만 지키면 된다. 굳이 저렇게 화려한 미사여구를 붙이지 않아도 되는데 이런게 또 한국갬성이니까.... 이해해본다.
벌써 메뉴판의 감성팔이만 봐도 기대감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늘 처음 가보는 식당은 메뉴판의 첫번째 메뉴들이 메인메뉴다. 자신있는 메뉴, 잘팔리는 메뉴를 그 곳에다 올려놓는거다. (아니라면 식당 기본이 안된거구 ㅋㅋㅋ)
메뉴판을 훑어보니 특이한점은 면과 숙주가 1회에 한해 리필 가능하다는 것. 좋다.
생 홍두깨 쌀국수 1개 / 가리비 짜조 1개
조금 기다리니 기본찬이랑 기본 셋팅이 나왔다.
여러가지 소스들은 거의 대부분은 이미 테이블에 셋팅이 되어있다. 그리고 쌀국수가 나왔다. 언제나 처럼 냄새 한번 맡고, 국물 좀 먹는데, 나쁘지 않다. 한국 사람들 특성상 고수를 싫어하니 고수는 따로 주문해야 나온다. 늘 얘기하지만 고수를 먹기 시작한다면 고수 없는 쌀국수와 고수 들어간 쌀국수는 전혀 다른 별개의 음식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고수가 들어가는 순간 맛이 폭발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꽤 먹을만한 맛이 난다. 하지만 기억하자. 동남아 음식들은 원래 기본적으로 그냥 먹는 것 보다, 식탁 위에 구비되어있는 소스와 각종 양념들, 추가되는 향신료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바뀌니까. 조금씩 이것저것 타 먹으면서 자기만의 맛을 찾아가자. 뭐 한국식으로 원래 나온 그대로 먹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동남아 현지 유명한 국수집이나 이런데 가도 그냥 먹는 현지인은 거의 제로라고 보면 된다. 한 입 떠먹어보고 본격적으로 개조를 시작해본다.
고수를 달라고 하니 한접시 가져다 준다. 고수랑 소스들을 넣으면서 간을 맞추니 역시 맛이 한번 폭발한다. 국물이나 국수는 대체적으로 훌륭한편이라기 보다는 한국의 일반적인 베트남쌀국수집 수준이다. 그냥 스탠다드한 맛. 한국 사람 취향에 맞춘 맛이라고 보면 된다. ( 맛 없다는 말 아님 ) 특별할 것은 없는 그냥 먹을만한 맛이라는 얘기다.
이 맛에서 국수의 양, 쌀국수가격, 고명으로 들어간 고기나 토핑에 따라 이제 그 집이 맛있냐 안맛있냐 괜찮냐 안괜찮냐가 결정되는건데. 그냥 보통수준.
여기까지 였다면 아마 이 집은 최소 3점 정도 받을 것이었다.
( 글 하단 별점 기준을 보면 알겠지만 별3점이면 괜찮은편)
그리고 문제의 가리비 짜조가 나왔다. 2500원
씨발 1000원도 아까울것 같은 맛이었다.
튀긴 짜조 안에 가리비는 여전히 설익었다. 안 봐도 눈에 보이는 조리과정. 가리비는 냉동상태로 있었을 것이고, 꺼내서 말아서 튀겼겠지. 혹은 전체적으로 다 냉동상태에 있다가 튀겼겠지. 아마 후자가 맞지 않을까 싶다. 겉과 속이 따로 놀고 가리비는 비렸다.
정말 솔직한 말로 쌀국수 맛있게 먹고 입맛이 달아나는 기분이었다. 이게 없었더라면 그냥 가끔씩 쌀국수 땡길 때 한번씩 오겠다 싶었는데 솔직한 말로 기분 잡쳤다는 말이 맞다.
모처럼 동네에 괜찮은 집이 생겼나? 싶었는데 조금은 실망스럽다.
체인점이라 가게 사장님도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적겠지만, 기본적으로 짜조 때문에 많이 아쉬운 집. 쌀국수만 먹으로 간다고 한다면 가볼만은 하겠지만 사이드메뉴는 따로 시킬일은 없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6-7천원이면 참 좋을 퀄리티였던 것 같고. 리필이 된다는 가정하에는 그럭저럭 갈만 할 것 같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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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카카오맵)
■ 무슐랭가이드 별점 그리고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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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2개
쌀국수만 먹으로는 한번 가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바로 근처에 포메인이나 도찐개찐이지만.
■ 무슐랭 가이드 별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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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1개) : 가지마. 꼭 똥인지 된장인지 먹을라고 그래. 이 집은 망해야 한다.
★★☆☆☆ (별 2개) : 그냥 뻔한 식당. 호불호가 갈릴 듯, 먹던지 말던지. 한번은 먹어도 될 수 있지만, 재방문 의사 없음
★★★☆☆ (별 3개) : 추천 / 가성비도 괜찮고, 맛있다. 이 메뉴가 땡기면 먹어라. 재방문했었던 집 또는 재방문 의사 있음
★★★★☆ (별 4개) : 강추 / 그 음식 중 탑급 혹은 그 동네 맛집, 존맛집
★★★★★ (별 5개) : 초강추 / 이 식당을 위해 여행을 계획해라. 이건 무조건 먹어야지.
맛집 리뷰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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