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슐랭가이드 [서울/합정] 요새 핫한 라멘집, 오레노라멘

#무슐랭가이드 #맛집리뷰 #맛집 #냉혹한맛집암살자 #의식의흐름대로쓰는리뷰 #오레노라멘 #라멘 #일본라면 #라면맛집 #합정맛집

 

 

무슐랭가이드

냉혹한 맛집 암살자

 

///

 

서울/합정역 7번 출구

오레노라멘

―――――――――

 

 

 

햇살이 좋은 날이었다. 

그리고 라멘이 너무나 먹고 싶은 날이었다.

 

라면이 아니라 라멘, 바로 그 일본라멘말이다.  동네 보다는 그래도 우리의 핫플 합정 쪽에 나가야 뭔가 먹을만한 라멘집이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알아본 결과.  몇몇 집이 눈에 보였는데 그 중에 그냥 합정역에서 가까운 곳을 가게 되었다. 친구 녀석이랑 함께 약속을 정하고 아예 라멘집 앞으로 갔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오후5시. 

설마 줄 서겠어? 라는 생각으로 5시에 만났는데. 

 

친구가 " 한국인을 무시하지마라, 분명 줄 선다 " 라고 했는데. 정말이었다.  하지만 다행이도 브레이크 타임 막 끝난지 얼마 안되서 줄도 길지 않았고, 라멘집이다보니 회전율은 좋았다.  

 

친구녀석이 먼저 와서 줄 서있었는데, 여기 자기가 얼마전에 본 티비 맛집 프로그램에 나온 곳이라고 하는거다. 나는 맛집 프로그램을 보지 않는 관계로.... 뭐 어쨌든 핫하겠다. 

 

주문은 줄을 서다보면 무인식권발매기에서 결제하면서 곧바로 하는데, 라멘이랑 교자가 먹고 싶었는데 왠걸 교자가 없다. 라멘에 집중하려는 모습인듯. (아무래도 교자는 손이 많이 가니까! )

 

 

 

 

 

늘 라멘은 뭘 먹을까 고민된다. 하지만 처음 온 곳이니 언제나 처럼 시그니쳐 메뉴

여러분도 잘 알겠지만 (혹시 일본에 가더라도) 라멘집가서 뭘 먹을지 모르겠으면 주문기 맨위 왼쪽 메뉴를 시키면된다. 이것은 일본에 가서도 진리다. 그 집 대표메뉴를 그 자리에 위치 시키기 때문.

 

나는 토리 빠이탄, 친구는 카라 빠이탄을 각각 주문했다.

다음 번에 온다면 토리 소유, 토리 시오를 한번 먹어보겠다 다짐하면서...

 

가격은 뭐 평범. 이 동네 평균수준. 

미슐랭가이드에 올라왔다는데 이제 미슐랭가이드는 그다지 신뢰가 없고. 여러분이 지금 보는 무슐랭가이드를 신뢰해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리다보니 자리를 안내 받을 수 있었다. 가게는 그리 넓지는 않았고, 다찌(Bar)로 안내 받았다. 

 

기다리니 곧 음식이 나왔다.

닭육수 베이스의 라멘이라니 재밌다.  아무것도 추가 안하고 딱 기본으로 했는데,  먼저 고소한 냄새와 함께 단출한 (심플) 고명들이 인상적이다. 

 

일단 국물 먼저 한입

정말 진한 국물이 인상적이다. 푹 고은 진한 사골육수를 떠올리게 하는 맛이었다.  워낙 허기진 상태로 가서 미친듯이 폭풍 흡입하는데 맛있었다. (근데 사실 줄도 서고 했는데 당연히 이 정도는 해야지 하는 맛있음..) 

 

국물이 정말 개운하고 깔끔했고, 안에 들어간 계란은 숙성을 시키는지 가게 한켠 냉장고에 날짜별로 쭉 보관되어있었는데 이 계란이 예술이다.  친구녀석도 다른건 몰라도 계란이 정말 일품이라고 하는데. 뭐 사실 맛은 있는데 굳이 추가해서 먹을 정도는 아닌것 같다. 

라멘과 잘 어울리는 계란

그리고 고명으로 닭고기가 있는데, 정말 너무너무 부드러웠다.  라멘과 궁합이 잘 맞았다.  

 

라멘이랑 한번 싸서 한입

아 그리고 재밌는게 이 집에 베니쇼가(생강절임)가 있는데 라멘이랑 굉장히 궁합이 잘 맞았다. 개인적으로 베니쇼가랑 라멘이랑 궁합이 이렇게 잘 맞는지 처음 알았다. 

 

정말 이렇게 라멘과 베니쇼가 싸서 먹으면 최고

또 생각나는 맛이다.

 

친구녀석의 매운맛도 살짝 먹어본 결과, 맛은 거의 비슷비슷하고, 매운맛 좋아하는 사람은 매운맛으로 먹으면 될 듯. 그다지 안 매움.  두개다 맛이 거의 비슷하다.  

 

어쨌든 오랜만에 먹는 라멘. 꽤 괜찮았다. 만약에 진짜 다시 줄을 겁나 오래 서라고 하면 다시 줄을 서서 먹지는 않을것 같고. 줄이 짧으면 먹을 것 같다. 딱 그 정도.  미슐랭이고 나발이고 그 정도는 아니고.

 

그리고 일본라멘이 겁나 땡기는날이었는데 참고로 돈코츠라멘이 엄청 나게 땡겼는데,  이거 먹고 나와서도 돈코츠라멘에 대한 아쉬움은 조금 남았다. 역시 라멘은 돈코츠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친구랑 의견은 비슷했는데 만약에 담번에 혹시 따로 오게 된다면 데이트를 한다거나 누군가 너무 가고 싶다고 같이 가자고 하면 그 때 한번 정도는 더 올 것 같다.  (줄이 짧다면...) 이상.

 

 

 

■ 무슐랭가이드 별점 그리고 한줄평

―――――――――

★ 별점 3개

만약에 라멘이 땡긴다면, 딱히 돈코츠라멘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다면. 그리고 닭육수 베이스가 궁금하다면 도전해봐라. 단 줄이 짧다면. 엄청 긴 줄을 극복하고 먹을 정도는 아님.

 

 

 

 

■ 무슐랭 가이드 보홀 별점 가이드

―――――――――

★☆☆☆☆ (별 1개) :   가지마.  꼭 똥인지 된장인지 먹을라고 그래.

★★☆☆☆ (별 2개) :   그냥 뻔한 식당. 호불호가 갈릴 듯, 먹던지 말던지.

★★★☆☆ (별 3개) :   추천 / 가성비도 괜찮고, 맛있다. 이 메뉴가 땡기면 먹어라.

★★★★☆ (별 4개) :   강추 / 이 동네 갔으면 무조건 먹어라.

★★★★★ (별 5개) :   초강추 /  이 식당을 위해 여행을 계획해라.

 

 

 

 맛집 리뷰 태그

――――――

무슐랭가이드,맛집리뷰,맛집블로거,맛집탐방,존맛탱,JMT,개꿀맛,미슐랭가이드아님,냉혹한맛집암살자,오레노라멘,라멘,일본라면,라면맛집,합정맛집

 

#무슐랭가이드 #맛집리뷰 #맛집 #냉혹한맛집암살자 #의식의흐름대로쓰는리뷰 #오레노라멘 #라멘 #일본라면 #라면맛집 #합정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