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슐랭가이드 [서울/합정] 제주산 흑돼지를 맛있게 구워주는 집, 홍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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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슐랭가이드

냉혹한 맛집 암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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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합정

흑돼지를 맛있게 구워주는 집

홍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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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날 처럼 날씨가 좋았던 합정. 

친구와 뭘 먹을까 고민하며 어슬렁어슬렁 합정 하이에나 마냥 동네를 걸어다니다가, 고기 먹자는 얘기가 나왔고 마침 눈 앞에 있던 고깃집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홍돈가라는 가게다.

 

야구를 틀어놓고, 한산해서 손님이 없다. 

가게는 조그맣다. 뭔가 망삘 나는 집에 들어온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시간이 애매한 조금 이른 오후였음을 떠올리고 또 도전정신이 발휘되어 그냥 들어왔다.  근고기를 파는 집이다. 

 

제주 흑돼지는 역시 근고기지.

근고기를 주문하자, 두툼하게 고기가 나온다. 직접 구어먹을려고 했더니 젊은 알바생인지 사장님인지 인물 좋은 남자분이 고기를 구워준다. 덕분에 편하게 먹는거에만 집중.

 

사실 진짜 제주 흑돼지 특히나 근고기들은 두툼한게 일품인데 이게 굽는게 꽤나 어렵다. 더군다나 술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면 고기에 집중을 못하게 되기 때문인데, 이렇게 구워주시면 너무나 땡큐. 아마 흑돼지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누군가가 구워주는거지 않을까.

 

 

 

오랜만에 만난 친구녀석과 술 한잔 기울이면서 맛있게 익은 흑돼지에 소주 한잔.

최고였다.

 

워낙 오랜만에 만나서 평소보다 사진을 많이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일단 맛있다. 개인적으로 합정에서 먹은 흑돼지 집 중 2019년 5월 기준으로 가장 괜찮았던것 같다.  고기도 괜찮았고, 맛있게 구워져서 괜찮았다. 

 

가격은 200그램 기준으로 18000원으로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나,  제주흑돼지 근고기로 맛있게 구워져 먹은 걸 생각하면 가성비가 아니라 가심비로 꽤 괜찮았다. 

 

 

반지하에, 조그만 가게에,손님도 없고 처음에 뭔가 했는데 꽤 괜찮아서 나중에 혹시 흑돼지가 땡기는 날, 한번 더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슐랭가이드 기준으로 2점과 3점의 아슬한 경계선이다.  하지만 당일날 고기도 맛있었고, 기분도 좋았어서 3점!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했으면 무난하게 3점 안착 할 수 있는 집. 합정에 있다가 누군가 흑돼지 먹으로 가자고 하면 또 갈 수 있는 집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함.

 

 

 

 

 

■ 무슐랭가이드 별점 그리고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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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3개 

제주 흑돼지가 땡길 때 한번 가볼만 하지 않을까!

 

 

 

■ 무슐랭 가이드 보홀 별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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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1개) :   가지마.  꼭 똥인지 된장인지 먹을라고 그래.

★★☆☆☆ (별 2개) :   그냥 뻔한 식당. 호불호가 갈릴 듯, 먹던지 말던지.

★★★☆☆ (별 3개) :   추천 / 가성비도 괜찮고, 맛있다. 이 메뉴가 땡기면 먹어라.

★★★★☆ (별 4개) :   강추 / 이 동네 갔으면 무조건 먹어라.

★★★★★ (별 5개) :   초강추 /  이 식당을 위해 여행을 계획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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