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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슐랭가이드 [서울/합정] 인도음식 먹고 싶을 때, 델리 인디아

서울 맛집 🏙️/합정 홍대 연남 맛집

by 무슐랭가이드 2019. 6. 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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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슐랭가이드

냉혹한 맛집 암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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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합정역

인도 음식 식당

델리 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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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를 처음 들어오신 분도 있을테니,  나는 내가 여행 했던 나라의 음식은 여간해서는 한국에서 잘 사먹지 않는 편이다. 왜냐하면 일단 가격이 본국에 비해 터무니없는 가격이면서 맛은 그지같기 때문이다.  정말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가지 않는 편이다.  어느 정도냐면 그 나라 음식이 먹고싶어서 그 나라가 너무 가고 싶어 죽겠는데 갈 수 없는 상황 정도면 되려나. 

 

 

나는 인도를 대략 한번 갈 때 마다 3-6개월 정도씩 3번 여행을 했는데 최근에도 문득 인도음식이 너무 땡기고 있었던 상황. 참고로 아래 사진들은 진짜 인도 여행 때 찍은 인도음식들 사진이다.  미리 보자.

 

 

탄두리치킨 우리나라 그냥 길거리 통닭 느낌.

 

양고기
양고기
스리나가르 진짜 고급 레스토랑에 정찬
개박살 냄

 

인도음식 통조림
인도에는 커리라는 음식은 일단 없다. 그것만 알아두자.

 

 

여기까지가 인도여행 사진. 그럼 지금부터 오늘 소개 할 델리 인디아를 소개해보자.

합정을 오가며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델리 인디아를 봤다.  지나가다 나중에 꼭 한번 인도음식 땡기는 날 가야겠다 마음 먹고 어느날 친한 동생이랑 낮에 만나서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나 요새 인도음식 땡기는데 가볼래? 라고 하자, 한번도 인도음식을 안먹어봤다고 하는 동생이 흔쾌히 오케이 해서 가게 되었다.

 

우리는 소주를 즐기는 편이라, 소주가 만약에 없으면 그냥 낮술 할겸 다른데 가자고 얘기했는데 들어갔더니 소주가 있었다. 인도식당에 소주라니.  너무 반가웠다. (대부분 없지 않나.)  

 

 

가게 안에는 정갈하게 조용하다.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몇몇 커플이 있다. 일단 메뉴판을 보면 역시 한국 인도식당 다운 가격대.  진짜 인도 초! 고급 식당 가격의 대략 2-3배 가격. 인도 보통 식당 가격의 10배 이상의 가격.  이래서 잘 안오게 된다. 여러분이 느끼는 체감상 어떤 느낌이냐면,  맨날 6천원짜리 제육볶음 먹다가.  미국 놀러가서 6만원짜리 제육볶음을 사먹는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물가차이라고 하더라도 선뜻 맘이 안내킴.

 

 

암튼 소주도 있고 낮술의 기쁨에 오늘은 잠시 가격을 잊자.  정말 인도여행하면서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조합이지만 인도에서 소주를 구하기도 힘들고, (한국식당을 찾아나가야) 가격도 원체 비싸서 못했던 조합인데 오늘 처음으로 해보게 되었다. 

 

메뉴는 꽤 다양하게 있는 편이라, 인도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즐기는 사람들 모두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양고기를 매우 좋아하는 편이라 나는 머튼 맛살라를 주문했다.  동생녀석은 치킨 코르마로 주문했고.  참고로 커리쪽 메뉴보면 정말 인도에서 흔히 먹는 메뉴들이 꽤 많아서 사람들 많이 오면 정말 하나씩 다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을 정도.  

에피타이저로 사모사가 있는데. 정말 사모사는 인도 배낭여행 했던 사람이라면 거의 주식에 가까울 정도로 수시로 먹는 음식이고, 워낙 싸고 맛있어서 정말 최애하는 아이템이다. 참고로 인도에서는 말도 안되게 싸다. 이 곳에서 2개에 4천원 하는데 인도에서는 2개면 대략 200원 정도 할 듯.   한국에서 인도음식이든 태국음식이든 자국 가격에 대략 10배이상은 그냥 넘어가니. 참고 하면 된다. 암튼 사모사는 참고로 튀김만두다.

 

그리고 우리는 안주로 할 치킨티카를 하나 주문했다.

 

아 참고로 커리에 찍어 먹을 거로는 난을 주문했는데,  기본 난으로 주문했다. 

보통 이런데 오면 한국사람들 갈릭 난 주문하는데 인도에 갈릭난 거의 없음. 커리 향이랑 잘 어울리는 기본난 추천함. 그리고 왜 그런지 곧 이유 나옴.

 

 

일단 치킨 티카.

꽤 먹을만 했다. 일단 기본적으로 한국인들의 환상에 인도하면 탄두리치킨이지만, 내가 인도여행하면서도 그렇게 생각보다 좋아하지 않는 음식 중에 하나가 탄두리 치킨이다. 치킨을 정말 좋아하지만 치킨은 솔직히 무조건 한국이다. 탄두리 치킨은 내가 첫 인도여행 때, 탄 둘둘 치킨 맛이라고 얘기 할 정도로 그런 화덕맛이 강하다.  그래서 치킨 티카로 주문했는데 이 곳 탄두리를 먹어보진 않았지만 인도 탄두리 치킨 맛 기준으로 치킨 티카는 꽤 먹을만 했다.  인도음식 처음이라는 (향신료 못먹음) 동생 녀석도 맛있다고 좋아했다. 무엇보다 소주 안주로 치킨 티카라니 개꿀?

 

자 그리고 코르마랑, 머튼이랑 나왔다. 참고로 색이 연한게 치킨 코르마, 아래 진한 갈색이 머튼(양고기)이다.  식지 않게 아래 계속 뭉근하게 불이 따뜻하게 해준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난을 찢어서 먹을 차례.

 

 

머튼 맛살라 게임 끝

난을 푹 찢어서 머튼을 찍어 먹는데. 일단 겁나 미소가 터져나왔다.

진짜 한국에 있는 인도식당 갔던 곳 중, 난이 가장 맛있었다. 농담아니고 그냥 난만 먹어도 맛있을 정도. 이렇게 난 제대로 하는 집은 처음인듯, 동생녀석도 " 형, 이거 난만 먹어도 너무 맛있다 " 라고 할 정도. 

 

이 집은 갈릭난이고 다른거 먹어볼 필요없을 정도로 기본 난이 너무너무 맛있었다. 난만 놓고 보면 일단 왠만한 인도 맛있는 식당 난과 비슷.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시킨 머튼.

 

진짜 개존맛

인도 식당 갔던 곳 중 가장 맛있음. 진짜 이 글 쓰는 와중에도 또 생각남.  이 때 이미 블로그에 만약에 이 집을 올리면 5점을 줘야 하나 4점을 줘야하나 그런 고민하고 있었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주.

아 소주는 뭐에 먹어도 어울리는데, 인도여행을 그렇게 하면서도 한번도 못먹은 조합이었는데 인도 음식에 소주라니, 진짜 개존맛이었다.  소주가 진짜 꿀떡꿀떡 들어감.

치킨코르마는 맛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머튼이 너무 맛있어서 임팩트가 적었는데, 동생녀석은 또 치킨 코르마가 너무 맛있다며 인도음식이 이렇게 맛있었던거였냐며 계속 감동하면서 폭풍흡입을 했다. 정말 여기까진 별5점 최고. 참고로 안에 건더기는 많지는 않아서 역시 좀 아쉬웠음. 정말 인도가면 (위에 사진 다시 봐도 됌) 고기나 이런게 풍성한데 좀 아쉬움.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대가 컸던 사모사.

아까도 얘기했지만, 정말 인도여행에서 사모사를 빼놓으면 얘기 할수가 없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사모사에 얽힌 에피소드도 너무나 많고, 사모사는 정말 말도 안되게 많이 먹었다. 근데 여기 사모사가 딱 나오는데 일단 비쥬얼에서 벌써 맛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맛을 보는데, 진짜 완전 맛 없다. 농담아니고 아마 이게 원래의 사모사 맛이었으면 난 인도에서 사모사 절대 손도 안댔을것 같다. 특히 겉에 반죽피가 푸석푸석 종잇장 씹어먹는 느낌. 인도에서 정말 맛있는 사모사 먹으면 인도의 튀김만두 답게, 겉은 얇게 바삭거리고 안에는 속이 꽉 차있는데, 이건 반죽피도 겁나 두껍고 안에 속도 거의 없고, 그리고 겉에도 속에도 맛이 없었다.  사모사는 진짜 병신이었다. 사모사까지 맛있었으면 여긴 진짜 레전드.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모사는 너무 별로였다.  안시켜먹길 권한다. 이건 사모사가 아니야.

 

중간에 나랑 첫 인도여행을 같이 했던 친구녀석도 합류해서 우리는 여기서 소주를 더 시키고 먹었는데, 나중되니까 이상하게 남자들끼리 온 팀들이 많아서 졸지에 가게 전부다 다 남자들만 바글거리는 상황도 있었다.  암튼 정말 배터지게 맛있게 먹고 나오는데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도음식 정말 좋아하지만 한국에서는 잘 안찾게 되는데 이 식당은 소주도 팔고 앞으로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이 집은 냉정하게 평가하면 무슐랭가이드 기준 4점에 해당되는 집이지만 인도음식을 먹기 위해서 일반적인 동네에는 보통 잘 없기 때문에 합정까지 나와야 함을 고려하면 5점이 좋을 것 같다.  사모사가 너무 맛없었어. 

 

하지만 난의 임팩트와 머튼맛살라의 임팩트는 정말 최고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주를 팔잖아. 5점 줌.

 

주인분도 현지분이고 (어느나라 사람인지는 안물어봄.)

안에 주방 분들도 현지분인듯, 우리가 소주 먹고 왁자지껄하니까 게속 주방에서 바깥으로 고개를 쏙 내밀어 우릴 보면서 막 웃음. 우리는 계속 맛있다고 그러고. ㅋㅋ 오랜만에 너무 맛있게 즐겁게 먹었다.

 

 

■ 무슐랭가이드 별점 그리고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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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5개

 

인도음식 땡기면 일부로 찾아가서 먹어도 됌. 인정.

 

 

■ 무슐랭 가이드  별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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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1개) :   가지마.  꼭 똥인지 된장인지 먹을라고 그래.

 (별 2개) :   그냥 뻔한 식당. 호불호가 갈릴 듯, 먹던지 말던지.

(별 3개) :   추천 / 가성비도 괜찮고, 맛있다. 이 메뉴가 땡기면 먹어라.

★★★★☆ (별 4개) :   강추 /  그 음식 중 탑급 혹은 그 동네 맛집

★★★★★ (별 5개) :   초강추 /  이 식당을 위해 여행을 계획해라.

 

 

 

 맛집 리뷰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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