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슐랭가이드 #맛집리뷰 #맛집 #냉혹한맛집암살자 #의식의흐름대로쓰는리뷰 #존맛 #JMT #개꿀맛 #평창 #막국수 #방림막국수
무슐랭가이드
-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리뷰 -
///
[강원/평창] 허영만 식객에 나온
방림 메밀막국수
―――――――――
* 무슐랭 가이드 맛집 블로그에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한 기본 베이스 *
본 블로거는 자타가 공인하는 막국수 매니아이며, 아버지 고향이 평창이고, 현재 평창에 집(별장)이 있어서 거의 주말마다 내려오기 때문에 막국수에 한해서 미식가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 막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참고로 거의 일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막국수를 먹는다고 보면 된다. 죽을 때까지 한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막국수다.
*
더불어 지금 포스팅하는 방림 메밀 막국수에 나오는 사진은 몇 년전에 찍은 사진부터 최근에 찍은 사진까지 함께 있으며, 2019년 10월 24일 지금 포스팅하는 현재, 올 한해에만 대략 20번 이상 가서 먹었음을 미리 알려드린다.
드디어 방림막국수를 소개 하는 날이 왔다. 한번 가보고 쓴 맛집 리뷰가 아닌 수십 차례 이상 가고, 오랜 기간을 다닌 뒤에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 집은 현재 거의 3대째 가까운 운영을 하고 있고, 우리집 역시 3대째 이 식당에 다니고 있다. 정말 오랜 기간 다니다가 한참을 다니지 않았다. 그리고 대략 5년 전쯤인가 맛이 오락가락 하면서 정말 맛있다 맛없다를 반복하던 시절이 있어서 또 한참을 잘 가질 않다가. 올해 들어서 평창 별장이 완성되면서 정말 줄기차게 가게 되어서 올해에만 벌써 한 20번 이상 갔다.
새말에서 평창읍쪽으로 향하는 길, 방림을 들리게 되는데 나는 어릴적이라 기억 나지 않는데 올 때 마다 부모님은 예전 이 곳 주인 할아버지,할머니가 메밀 국수 뽑는 틀에 국수 뽑아서 곧바로 해주던 시절을 얘기하며 이 집이 그 때 정말 더 맛있었다며 칭찬을 한다. 허영만 식객에 나오기 이 전부터 꽤 잘했던 집이었다.
이 집의 주력은 당연히 메밀 막국수다.
물 막국수
비빔막국수
참고로 수육,만두국 등도 있다. 모든 메뉴는 다 먹어봤다.
참고로, 어느 막국수 가게나 주력인 메뉴가 있다. 기본적으로 막국수는 물막국수가 기본이다. 서울 사람들은 족발이나 보쌈 배달 시켜먹으면 딸려오는 그 개좆같은 춘천막국수 스타일의 비빔막국수를 떠올려서 막국수는 비빔막국수를 떠올리는데 막국수는 기본적으로 물 막국수다.
따라서 물 막국수가 맛있는집이 잘 하는 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예외는있다. 평창 진부 월정사 근처에 있는 유명식당 같은 경우에는 비빔막국수가 정말 맛있다. )
암튼 어쨌든 막국수가게 별로 물 잘하는 집, 비빔 잘하는 집이 있는데, 이 집은 기본 물막국수를 기가 막히게 잘한다.
만약 둘 중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무조건 물막국수다. (물론 그냥 한번 비빔을 맛본다는 건 말리지 않겠지만, 생각보다 물에 임팩트에 비해 비빔이 비슷한 레벨이 아닌게 신기하다)
최근에는 재밌게 막국수를 시키면 삶은 계란을 따로 내준다. 그리고 강원도 막국수집들의 기본 밑반찬인 열무김치와 무 절임이 열무김치 하나만 나오는데, 이유는 이 집은 그 무절임을 얇게 썰어서 막국수에 얹어주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이 집의 특색이자, 그냥 사진만 보고도 방림막국수구나 알 수 있는 포인트다.
특히, 그 새콤달콤한 무절임이 적절하게 막국수 먹을 때 감초 역할을 해서, 정말 따로 먹는것보다 백만배 맛이 좋다. 참고로 막국수 맛있게 먹는 팁을 주자면, 세계 3대 음식인 태국음식과 같다. 음식이 맛있다는 집, 음식이 맛있다는 나라에 가면 테이블 위에 여지 없이 조미료들이 놓여져있는데,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취향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집같은 경우엔 기본적으로 나온 물 막국수에 취향대로 (꼭 이 집 뿐 아니라 모든 막국수 집에서) 설탕,식초,겨자 이 3대 조미료를 쳐서 자기 입맛대로 조합해 먹는 즐거움이 있다. 참고로 기본적으로 맛이 좋기 때문에 3대 조미료를 취향대로 조합해서 넣는순간 맛이 폭발한다.
간혹 있는 그대로 먹어야 되지 않냐 하는 사람도 있지만, 진짜 태국가서 쌀국수 그냥 기본으로 먹는거랑 조미료쳐서 먹는거랑 맛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안다면 그딴소리 안한다. 그리고 이런것도 기본맛이 어느정도 있어야 맛이 폭발하지 맛대가리 없는 집은 어떻게 해도 맛이 없다.
참고로 수육은 그렇게 이 집에 많이 간 것 치고는거의 시켜먹지 않았는데, 수육은 생각보다 별로다. 막국수 레벨에 비해서는 별로 특별할 것 없는 맛.
추운 날엔 뜨끈한 만두국도 좋은데 만두국은 괜찮은 편이다. 만둣국 역시 막국수 좀 한다는 집들은 대체로 괜찮은 편인데 메밀로 피를 빚은 막국수와 꽉 찬 만두속. 그리고 맛있는 뜨끈한 국물까지 조합이 괜찮다.
하지만 그래도 물 막국수 먹자.
이 집은 무조건 물 막국수다. 곱배기로 시켜 먹자.
양도 괜찮은 편이다. 참고로 메밀국수를 즐길 때 국물도 국물이지만 사실 메인은 면발인데, 메밀 그 특유의 거칠은 식감과 뚝뚝 끊기는 맛이 냉면과 다른 매력이다. 가끔 메밀 비율이 너무 낮아 거의 냉면 면발 같은 집들이 있는데 최근에 내가 가보고 맛 없다고 하는 거의 대부분 집들이 면발이 완전 냉면 면발 같다.
오히려 차라리 서울에 유명한 평양냉면집 면발이 오히려 더 메밀막국수 면발에 더 가깝다.
어쨌든 혹시 평창 방림을 들릴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려서 먹어볼만한 집으로, 물 막국수의 매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집이다. 아마 물막국수가 생소한 사람이라면 이게 물 막국수구나 하는 인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2019년 현재, 강원도 중부지역 3대 물막국수 집이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있는 집이다.
물 막국수 세번 먹어라.
■ 무슐랭가이드 별점 그리고 한줄평
―――――――――
★ 별점 5개
물 막국수 게임 끝.
설탕 / 식초 / 겨자 조합 잘 찾아내시길.
■ 무슐랭 가이드 별점 가이드
―――――――――
★☆☆☆☆ (별 1개) : 가지마. 꼭 똥인지 된장인지 먹을라고 그래.
★★☆☆☆ (별 2개) : 그냥 뻔한 식당. 호불호가 갈릴 듯, 먹던지 말던지.
★★★☆☆ (별 3개) : 추천 / 가성비도 괜찮고, 맛있다. 이 메뉴가 땡기면 먹어라.
★★★★☆ (별 4개) : 강추 / 그 음식 중 탑급 혹은 그 동네 맛집
★★★★★ (별 5개) : 초강추 / 이 식당을 위해 여행을 계획해라.
맛집 리뷰 태그
――――――
#무슐랭가이드 #맛집리뷰 #맛집 #냉혹한맛집암살자 #의식의흐름대로쓰는리뷰 #존맛 #JMT #개꿀맛 #평창 #막국수 #방림막국수
무슐랭가이드,맛집리뷰,맛집블로거,맛집탐방,존맛탱,JMT,개꿀맛,평창맛집,평창,막국수맛집,막국수,방림막국수
무슐랭가이드 [대전/삼성동] 칼국수 끝판 물총조개의 시원함,오씨칼국수 (0) | 2020.05.20 |
---|---|
무슐랭가이드 [서울/합정] 인도음식 먹고 싶을 때, 델리 인디아 (0) | 2019.06.14 |
무슐랭가이드 [서울/합정] 한 때는 괜찮았던 고기집, 정화 (0) | 2019.05.30 |
무슐랭가이드 [서울/용산] 마약같은 중독성을 가진 용산 동굴식당, 동굴냉면 (0) | 2019.05.29 |
무슐랭가이드 [서울/합정] 참숯생고기집, 마포집 (1) | 2019.05.29 |
댓글 영역